[신기림의 월가프리뷰]경기침체 우려에도 올해 승자는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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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2-10-17 13:37 조회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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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미국 뉴욕증시 속에서 에너지주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는 베팅이 쌓이고 있다. 물론 당연한 베팅은 아니다.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의 에너지 업종은 이미 올해 48% 올랐다. 전세계의 통화 긴축정책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높아지며 에너지 수요도 쪼그라들 수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신호에 그나마 에너지주가 낫다는 것이다. 올해 많은 에너지 종목들이 크게 올랐지만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고 실적 전망도 매력적이라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S&P500 에너지주는 주가수익비율이 9.9로 전체 시장의 17.4와 비교해 절반에 불과하다. 시장 전반의 매도세가 언제 끝날지는 불확실하다. 고집스러운 인플레이션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한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 기대감을 높인다. S&P500이 올해 24% 떨어졌고 뱅가드토탈채권시장지수는 거의 18% 하락했다.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에너지는 모두 최고였기 때문에 포기하는 이들을 찾아 보기 힘들다고 나티시스투자관리솔루션의 잭 자나시에위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말했다. 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공급이 계속 부족하면 에너지 업종의 밸류에이션은 계속 낮아져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대형 석유업체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오는 28일 실적을 공개한다. 이번주에는 테슬라, 넷플릭스, 존슨앤존슨(J&J) 등의 실적 전망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앞으로 원유시장에서는 공급이 부족해질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가 포함된 전통적 산유국 모임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감산을 결정했고 유럽연합(EU)은 내년 2월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유가 벤치마크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2달러로 지난 7월과 9월 사이 30% 넘게 내렸다가 이후 저점 대비 거의 10% 올랐다.
TD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졌다"며 "일부 베어(약세론자)들이 기대하는 수준으로 수요위축이 현실화하지 않을 경우 특히 그렇다"고 전망했다. TD증권은 내년 유가가 101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UBS글로벌자산관리 애널리스트들은 연말 유가가 11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하지만 세계경제가 각국의 통화긴축에 직면해 둔화한다면 에너지주가 계속 시장수익률을 앞서며 아웃퍼폼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펀드 매니저들도 있다.
NFJ투자그룹의 번스 맥키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전세계에가 침체를 향하고 있어 수요 측면의 감축이 있을 것"이라며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시스코와 같은 고배당 기술주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S&P500의 매도세로 인해 장기적으로 에너지보다 더 매력적인 재량소비재와 대형기술주의 매수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빌레르앤코의 라마르 빌레르 포트폴리오매니저는 말했다. 그는 "이익을 취하지 않기 어려운 기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에너지 업종은 펀더멘털이 좀 더 가지런하게 더 오를 가능성을 보는 이들도 있다. 누빈의 사이라 말릭 최고투자책임자는 펀드매니저들이 에너지주의 최근 상승에도 포지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앞으로 몇 개월 안에 반등해 국제유가를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말릭 책임자는 "에너지주가 지속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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