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타격에 美제조업 '흔들'…"경쟁력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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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2-10-10 15:16 조회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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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면서 미국 제조업체들이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고 외국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으로 들여올 때도 환차손을 보는 등 위기에 직면했다고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장 산업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달러 강세가 이달 실적을 발표하는 미국 제조업체들의 수익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금융투자업체인 RBC캐피털마켓은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제조업체인 3M의 경우 해외 매출이 5.1%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또 미국의 냉난방기기 제조업체 캐리어는 3.4%, 제너럴 일렉트릭(GE)은 2%의 해외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는 것이 RBC캐피털마켓의 분석이다.
유럽에서 주로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들은 환율 악화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현지 수요 감소 등이 동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미국 전자제품 업체 월풀은 올해 2분기 유럽과 중동·아프리카의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19% 감소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유럽과 중동에서 올리는 미국 조지아주의 농업 기기 생산업체 애그코는 올해 상반기에 강달러로 인한 환차손 탓에 매출의 8.5%가 사라졌다.
외국시장뿐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도 미국 제조업체가 불리하게 됐다. 강달러 효과로 외국에서 생산한 수입품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미국 제조업체들의 이익단체인 '리쇼어링 이니셔티브'의 해리 모저 대표는 강달러 현상으로 수입품이 더 잘 팔리게 된다면 미국 제조업체들의 국내 투자가 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달러 강세는 미국 제조업체들의 힘을 약화하고 있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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