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신청’ 직후 FTX서 사라진 8700억원…“해킹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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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2-11-13 19:45 조회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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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신청 후 수상한 미승인 거래
텔레그램 채널서 “해킹됐다” 언급
FTX “앱 삭제하고 홈피 방문 말라”
파산 선언을 한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FTX에서 4억 달러 이상의 가상화폐가 사라져 회사 측이 해킹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회사 엘립틱은 이날 오전 FTX의 가상화폐 지갑들에서 약 4억7300만 달러(약 6239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의심스러운 정황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엘립틱은 이 가상화폐가 도난당한 것인지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FTX의 공식 텔레그램 채널에는 이번 자금 유출을 “해킹됐다”고 언급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또 블룸버그 통신은 블록체인 분석회사 난센을 인용해 FTX의 코인 거래 플랫폼 FTX 인터내셔널과 FTX US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6억6200만 달러(8700억 원) 디지털 토큰이 유출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번 자금 유출은 FTX가 전날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한 직후에 이뤄졌다. FTX 법률고문인 라인 밀러는 트위터를 통해 “FTX 계좌 잔고들의 통합과 관련해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조사 중”이라며 수상한 자금 유출을 “미승인 거래”라고 지적했다.
이날 밀러 고문은 모든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크립토 지갑인 ‘콜드 스토리지’로 옮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FTX 측은 고객들에게 FTX 앱을 삭제하고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말라고 공지했다.
이번에 사라진 4억7300만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은 FTX에서 빠져나간 뒤 곧바로 시총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으로 환전됐다고 톰 로빈슨 엘립틱 공동창업자는 전했다. 이더리움과 같은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은 자동으로 거래를 처리해 자산 압류를 피하고 싶어하는 해커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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