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림의 월가프리뷰]중간선거와 CPI…시장을 움직일 최대 이벤트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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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2-11-07 14:05 조회1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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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장을 움직일 최대 이벤트는 단연 중간선거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될 전망이다. 두 가지 이벤트 모두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끼치기 충분하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4일 증시는 반등했지만 지난주 전체로 보면 강력한 연준의 긴축 의지 속에서 하락했다. 다우는 1.4% 떨어져 5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3.35%, 5.65% 밀려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은 기준 금리를 4연속으로 0.75%p 올렸고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앞으로 인상폭이 낮아져도 최종 금리가 더 높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간판지수 S&P500은 주간으로 떨어졌지만 10월 랠리 덕분에 최근 저점 대비 8% 이상 오른 상태다. 로이터에 따르면 S&P500이 다시 떨어지면 올들어 저점 대비 6% 이상 올랐다가 저점 대비 더 내려간 것은 5번째가 된다.
시장 불안에 달러 현금은 쌓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에 따르면 가장 최근까지 쌓인 현금은 621억달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초반이었던 2020년 초 이후 최대다. 많은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퍼진 비관론을 방증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스티브 차이브라원 다자산솔루션 본부장은 "경제가 경착륙의 길에 있다"며 "경착륙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 (중간선거와 CPI라는) 두 가지 큰 단서를 이번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금과 원자재의 비중을 평소보다 높게 잡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소비자 물가관련 통계는 올해 전반을 가장 크게 움직인 변수로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투자자들의 금리인상 전망을 계속해서 높였다. 10일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이러한 전망은 더 높아진다. 시장이 예상하는 내년 연준의 최종 금리는 5.1% 수준으로 지난주 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의 5% 미만보다 올라갔다. 9월 연준이 전망했던 내년 최종 금리는 4.6%다.
존행콕투자관리의 에밀리 롤랜드 공동 투자책임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 안도 랠리가 나올 수 있다"면서도 그럴 경우 "시장은 침체 확률이 더 높아진 것에 더 많은 관심을 쏟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웰스파고 전략가들은 이번 CPI가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며 CPI가 전월비 0.4% 이하로 오를 경우 연준의 최종금리는 12bp(1bp=0.01%p) 떨어질 것이라고 봤다. 로이터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CPI 전망치는 전월비 0.5% 상승이다.
웰스파고의 사라 하우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한 긴축정채)이 더 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CPI와 더불어 의회의 주도권이 바뀔 수 있는 8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을 깨고 승리한다면 추가 재정지출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울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했다.
최근 다수의 여론조사를 보면 공화당이 우세하다. 많은 시장 참여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선거는 일종의 무승부로 하원은 야권 공화당이, 상원은 집권 민주당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하버캐피털의 스펜서 레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민주당이 양원의 주도권을 획득하면 재정지출이 늘어나고 이는 인플레이션 환경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P500의 옵션시장은 선거 다음날 증시는 양방향으로 거의 3% 움직임을 점친다고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전했다. 이 같은 변동성은 올해 일평균 S&P500의 움직임과 비교해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큰 흐름으로 볼 때 중간선거는 상승장을 부르는 긍정적 변수였다고 지적한다. 금융정보업체 CFRA리서치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이후 치뤄진 19차례 중간 선거 이후 12개월 S&P500은 모두 올랐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덜 오르기만 한다면 중간 선거 이후 증시는 비슷한 상승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노던트러스트의 케이 사사키 선임 포트폴리오 고문은 말했다. 그는 양분된 정부에서 에너지와 금융이 시장수익률을 상회해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중간선거 결과로 (정책) 가시성이 더 커질 것이고 이는 투자 신뢰가 고양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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